한국 화장품 산업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국제 정세를 포함해 산업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K-뷰티 기업과 현재 주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려, 일리윤 등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인기와 함께 북미·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취약한 편입니다.
2024년 결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7% 증가, 영업이익은 103.8% 증가, 당기순이익은 229.4% 증가했습니다.
LG생활건강
더후, 숨37˚, 빌리프, CNP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가 라인이 강세인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및 음료 사업도 보유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2024년 결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0.1% 증가, 영업이익은 5.7% 감소, 당기순이익은 32.5% 증가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 감소가 실적이 하락한 요인입니다.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사업으로 다양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B2B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자회사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전문의약품, H&B 사업을, 자회사 연우는 화장품용기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입니다.
2024년 결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 증가, 영업이익은 42.4% 증가, 당기순이익은 1634.9% 증가했습니다.
ODM사업 특성상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고객사 수요 감소에 민감한 편입니다.
코스맥스
화장품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ODM 형태로 공급합니다. 기초·색조화장품과 마스크시트 등을 3,3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생산해 100여개국에 수출합니다.
2024년 결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1.9% 증가, 영업이익은 51.6% 증가, 당기순이익은 50.2% 증가했습니다.
ODM사업의 특성상 원자재 가격의 변동과 고객사의 수요에 따른 변화에 영향을 받는 편입니다.
클리오
클리오는 국내 최초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를 중심으로 '페리페라', '구달', '더마토리', '힐링버드', '타입넘버'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색조화장품의 글로벌 인기에 힙입어 중국, 일본, 북미, 동남아, 유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클리오 제품은 코스맥스 등 OEM/ODM 업체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4년 결산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6.3% 증가, 영업이익은 27.2% 감소, 당기순이익은 0.6% 증가했습니다.
최근 상장한 화장품 관련주
달바글로벌
오늘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공모가 66,300원 대비 85% 상승한 123,300원까지 갔다가 110,1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보유한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승무원 미스트로 유명합니다.
자체 생산설비 없이 외주가공 형태로 생산 중이며 비앤비코리아, 한국콜마 등과 협업합니다.
바이오비쥬
3일 전 상장한 바이오비쥬는 의료 미용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 공모가 9,100원으로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히알루론산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스킨부스터 및 필러 제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2공장 신설,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2공장 증설로 현재 위탁 생산 중인 메디컬 화장품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서울경제 - 바이오비쥬 ‘따따블’ 갈까…상장 첫날 180% 급등)
투자시 주의할 점
1. 중국 리스크
중국 소비 둔화, 정치적 갈등, 한한령 등의 영향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매출의 30~70%까지 중국에 의존하는 기업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브랜드 경쟁 심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경쟁사가 증가하며 브랜드 충성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3. 온라인 유통 전환
기존 오프라인 매장이 축소되고 온라인 매출이 커지는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줍니다.
4.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원자재 수입 비중이 커 원화가 약세일 때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기술 혁신 필요성
새로운 기술이 매번 등장하는 가운데 뷰티테크(AR 메이크업, AI 피부 분석 등)와의 접목 없이 기존 방식 유지 시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기업분석 출처: FnGuide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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