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21. 주식매매일기를 쓰는 이유

어제 지수 하락으로 간이 콩알만해졌었는데, 오늘 코스닥은 상승하고 코스피는 아랫꼬리를 달고 올라왔다. 

주식매매를 어떻게 하는 지도 모르면서 뛰어들어서 엉망인 계좌를 갖게 됐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주식유튜버가 방법을 알려줬다. 주식매매일기를 쓰라고 했다. 그 종목을 왜 샀는지, 왜 팔았는지, 매매가격은 어떻게 설정했는지 쓰라고 했다. 

확실히 매매일기를 쓰면서부터 대책없는 낙관론으로 사는 나쁜 버릇은 버리게 됐다. 그렇다고 계좌가 빨개지지는 않았지만, 점점 나아지리라 믿는다.

 

철강, 자동차, 배터리가 오늘의 테마라고 생각한다.

철강 섹터는 트럼프의 수입 철강 25% 관세 발표 후 중국산 철강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 정부가 중국산 철강제품 후판에 최대 38%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해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한다.

철강 - 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넥스틸,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동국제강

자동차 - 모티브링크, 에스엘, 한국무브넥스

전고체 배터리 - 한농화성,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티에스아이, 레이크머티리얼즈

원익홀딩스는 장마감 전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자회사인 원익로보틱스가 미국의 빅테크 기업 메타와 함께 로봇손을 개발하고 있다는 뉴스에 상승했다고 한다.

 

그제 손절했던 금액을 상쇄할만큼은 아니지만 그간 아끼고 아끼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매도해서 +-를 좀 맞췄다.

 

그제 샀던 아이에스티이가 오늘 올라와줘서 재빨리 팔았다. 너무 재빨리 판게 문제다. 10분만 기다렸다 팔 껄. 그래도 익절은 옳다.

 

예수금이 생기니까 또 헛꿈을 꾸면서 며칠 전 상장한 동방메디컬을 샀다. 상장한 날의 고점에 아직 도달못하기도 했고, 매수할 즈음엔 상승할 것 같아서 매수했는데, 옆으로만 갔다. 내일이 평일이면 하루 더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주말 새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손절했다. 3:19 가격에 맞춰 팔았는데, 종가가 평단 비슷한 금액이라 억울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점 근처에 도달해서 반을 매도했다. 매수한 날부터 계속 상승하다가 어제 음봉 뜨니까 한번 꺾일 때가 왔나 싶어 무서웠다. 그래도 최고점이 아직 한참 남아있으니까 중간에 지지부진할 때 추매할 예정이다.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