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비하면 주가가 2배 가까이 뛴 섹터가 있습니다. 바로 증권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부동산 투기로 흐르는 자금을 주식시장 쪽으로 돌려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윈윈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1년 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도 그 일환입니다.
어제 증시에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컸습니다. (참고: 헤럴드경제 신주희 기자 -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 추진에 관련주 ‘들썩’…비중 톱10은 어디?)
그리고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부동산 구입시 6억 이상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고, 주택 구입시 6개월 내 전입이 의무화 됐습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조인다…28일부터 6억 원 넘게 못 받아)
부동산 갭투자가 어려워지자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생기고 증권회사들은 수혜를 받습니다.
주가가 상승한 대표적인 증권주 6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키움증권
- 국내 점유율 1위 증권사
- 2024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목표로 자사주 소각을 위한 35만주 취득(약 469억원)
- 꾸준한 배당금 지급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7.93 | 1.14 | 3.23% | 7,500원 | 12.31 |
신영증권
- 자사주를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기업(53.10%)으로 자사주소각 법안으로 기대를 크게 받음
- 자사주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 안함
- 비과세 배당으로 배당수익률이 상승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25.18 | 1.41 | 2.70% | 4,500원 | 3.31 |
삼성증권
- 삼성그룹 계열, 안정적 실적·현금 흐름 보유
- 꾸준하고 견조한 배당수익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7.52 | 0.92 | 4.62% | 3,500원 | 12.31 |
대신증권
- 재무제표 기준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 목표
- 자사주 비율 25.12%로 자사주소각법안의 수혜 기대감 있음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18.79 | 0.78 | 3.97% | 1,200원 | 3.26 |
미래에셋증권
- 국내 최대 자기자본 증권사
- 자사주 비율 22.98%로 자사주소각법안의 수혜 기대감 있음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17.99 | 1.31 | 1.13% | 250원 | 3.31 |
NH투자증권
- 농협금융지주 계열
-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수혜 가능성
- 최근 3년간 40% 넘는 배당 성향
PER | PBR | 배당수익률 | 직전 배당금 | 배당기준일 |
11.06 | 0.93 | 4.35% | 950원 | 3.31 |
주의점
1. 자사주 소각계획을 밝히지 않은 기업도 섹터에 묶여 상승했을 수 있습니다.
저PBR이면서 순이익이 흑자인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증권사는 금융중개업을 하므로 시장 거래량과 금리에 민감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거나 거래량이 줄면 실적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증권주는 경기 흐름에 따라 실적이 영향 받으므로 배당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기 실적 부진시 배당이 줄어들거나 무배당을 할 수도 있습니다.
4. 증권사의 자기자본비율 및 레버리지 비중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리스크가 높습니다.
*PER, PBR, 배당수익률은 2025.7.10 기준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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