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일기

2025.3.13. 떨어지는 지수에도 날개가 있다

우연히2025 2025. 3.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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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지수

장 시작할 때는 기세 좋게 갭상승으로 시작하는 줄 알았더니 흘러내리면서 마감했다. 장 시작 전에 미국 나스닥과 s&p500이 상승했길래 오늘 기대했었다.

국내 증시가 이날 상승으로 출발해 하락, 보합을 오간 것은 장중 엔화 강세로 인한 일본 통화정책 경계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의 매크로 재료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데다 이날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수급 변동성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 하원에서 간신히 통과된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하던 미국 시간외 선물이 하락 중이고, 그 여파로 한국 증시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본다”며 “정부 폐쇄가 진행되면 (현재 시장이 민감한) 경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 유동현 기자 "코스피 등락 끝에 2570대 마감…코스닥 1% 하락")

 

2. 오늘의 상승 테마 

오늘 다 흘러내리는 상황에서 선방한 테마는 방산, 유리기판이다. 
 
현대로템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상승했다. 
트럼프의 전방위 관세 공격으로 인해 유럽도 방위비를 증액할 것으로 기대되어 올랐다고 한다.
 
LS와 LS네트웍스는 오랫만에 상승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침해 소송 2심에서 LS전선이 승소한 영향인 듯 하다. 대한전선의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특허소송 판결 전에 LS전선의 모회사인 LS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LS그룹의 경영권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생겼다고 한다.
 
유리기판 관련주는 켐트로닉스, SKC, 나인테크가 상승했다. 필옵틱스는 6.7% 상승했다가 -2.7%로 하락마감했다.
켐트로닉스는 SKC와 삼성전기가 공급망에 참여하고 반도체 패키징 신사업을 확장한다고 한다.
 
정부가 양자컴 개발을 추진하며 7천억 이상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양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한국첨단소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이버프로는 19%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8500원 공모가로 상장했던 위너스는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14%로 마감했다. 스마트 배선 시스템을 제작하는  위너스가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섹터에서는 온코크로스, 코오롱티슈진, 토마토시스템이 상승했다.
온코크로스는 국내 최초로 약물 투여나 질병 발생에 따른 유전자 발현 데이터 변화를 AI로 분석해 질병과 치료제를 최적으로 매칭해주는 RAPTOR AI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회사다.
코오롱티슈진도 어제에 이어 상승했는데, 관절염치료제의 미국 품목 허가 기대감에 신고가에 도달했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현지법인 CyberMDCare가 미국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뉴스에 상승했다.

 

3. 내 계좌

클로봇으로 5천원 손해봤지만, 포스코DX로 만원 벌어서 오늘의 수익은 5천원이다. 아주 귀엽고 깜찍하다. 뇌동매매 안해서 다행이야.

 
거래대금상위 표는 보지도 않고 로봇을 마구 사버려! 하다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하락하는 걸 보고 바로 손절했다. 5천원 정도 손실이면 괜찮지. 커피 한잔 안먹겠다.

 
계좌의 유일한 빨강 포스코DX를 또 하락하는 척 하는 음봉에 속아서 팔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샀다. 종가가 어제의 고가와 같아서 기대감에 ㄷㄱㄷㄱ. 더 살껄 그랬다.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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